동생도 흑백 요리사를 재밌게 봤나보다.
씨유에 밤 티라미수를 판다면서 저걸 사 먹겠다고 벼르고 있었나보다.
김장하러 갔다가 중간에 약 산다고 편의점 다녀오더니 거기에서 밤 티라미수가 있었단다. 아니 그럼 보이면 바로 샀어야지... 시골이라 안 팔리는 줄 알고 그냥 왔다가 저녁에 집에가는길 다시 사러 가니 방금 사왔다고 하더라며..
아니 사는김에 샀어야 하는 거 아니야? 진짜 ㅋㅋㅋ
중간에 편의점 갈 겸 화장실 갈 겸 통화할겸.. 들어간 씨유에 딱 두 개 있길래 바로 사왔다. 어제 들어갔다 그러던데 국도 지나는 길에 있는 편의점이라 안 팔렸던 듯.
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내가 이틀 정도 지나고 나서 먹어서 그런가 맛이 살짝 간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축축하고 너무 크림이고 살짝 시큼한 맛이 났다
상한 걸까? 원래 그런 걸까..
커피 맛도 살작 났다.
위에 있는 크럼블이 되게 맛있었던 것 같다. 고소한 코팅된 땅콩 맛이었나..
그냥 크림 퍼 먹는 것 같고..
이놈의 비염이 내 미각을 다 죽인다..
맛을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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