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있었지만 너무나 무서워서 하지 않았던 시력 교정수술..
동생이 수술한다길래 얼레벌레 따라가서 같이 검사하고 같이 수술했다.
아, 검사 하고 나서는 상당히 눈이 부시기 때문에 옷도 어떤 색으로 입고 선글라스 꼭 지참해야 한다.
검안도 처음 받아보고..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음.
눈검사 후 바로 수술 날짜를 적게 되는데 스마일 라식을 하고 싶었지만 일반 라식도 안된다는 각막 두께..
라섹 중에 커스텀 큐 라섹이라는 걸 추천받았고 그것으로 진행.
검안의 경우 중앙동과 고잔동 두 군데에서 받아 보았는데
고잔동에 아마리스레드 라는
최신식 기회가 있다고 해서 바보 같다. 법안 후에 나중에 알아보니. 2021년도 제품인가가 신식이라는데 그 전에 나왔던 제품은 13이고 고잔동 제품은 13년형이라고 한다. 기기 하나를 가지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서 사용하는 형식이라고는 하던데. 병원에서 나온 후에 검색해본 내용이라 정확하게는 모르겠음.
검안의 경우 고잔동안과는 기계가 아주 많고 기계로 검안을 하게 되는데 수술 기계에도 어차피 수치값으로 입력해서 수술하는 거라고 해서 아무래도 검안 검사에서부터 기계로 수치를 만들어서 수술까지 유지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잔동 안과는 상대적으로 시설이 조금 낙후되어 있기는 한데 거만 기계는 종류가 조금 적지만 굉장히 꼼꼼하게 검안을 해주어서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중앙동은 너무 성의없다는 느낌.
고잔동에서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선천적인 눈의 병을 육안으로 검사하고 말씀해 주셔서 선생님의 실력에도 상당히 믿음이 갔지만
아무래도 수술량이 많은곳은 중앙동이기도하고..
동생이 중앙동을 원했고
기계가 조금 더 최신식이고 검안부터 기계로 수치값을 낸다는 게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
지인할인으로 고잔동에서는
8.90
가족할인으로 중앙동에서는 자가 혈청 이랑 재생력 추가 10만원 포함해서 126만원 정도.
수술 3일 전부터 떨려서 잠을 잘 못 잤다. 밥도 잘 못 먹고 ㅋㅋㅋㅋㅋ
수술 자체는 굉장히 별것 없었다. 10분도 안 걸린다고는 하는데 그것은 약 바르고 대기하는 시간 포함이고 정작 수술대에 올라가서는 양쪽 눈 다 해서 3분도 안 걸릴 것 같다.
커스텀 Q 같은 경우에는 수술 시작할 때 약 넣고 기다리다가 눈 벌리고
스폰지로 눈알 한번 닦고 레이저를 보고 있으면 기계가 한 번 내려왔다가 올라가고 물인지 약인지. 칙칙 넣고 이때 주삿바늘이 보여서 조금 무서움.
그리고 스파츌러 같은 거로 눈을 한번 긁어주는데 물기를 닦아내는 거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기계가 내려왔다가 올라가고 돌돌돌 돌아가는 브러시로 눈알을 돌돌돌 닦고
스파출러로 또 한번 싹싹 긁고
보호용 렌즈 넣어주고 끝이었던 듯.
여기까지 양쪽 다해서 한 3분 정도 걸리는 느낌.
워낙 안 좋은 눈이어서 눈앞 가까운 것도 잘 안 보이는 정도였는데 스스로 바로 걸어. 나올 수 있을 정도이고 수술대에서가 막 나와서는 갑자기 보여서 그런지 내가 너무 긴장되어서 그런지 약간 비틀했다.
그리고 회복실에서 인공 눈물 5개를 계속 계속 넣어주다가 나오면 끝.
-7정도의 시력에서
아마 -3이나 4 정도로 느껴지는 시력이다.
천천히 올라간다고 하니까. 기다려보는 중.
오히려 검사 때보다 눈부심 같은 것은 없었는데 혹시나 싶어. 집에 불도 모두 꺼놓고 창문도 다 가려놓고 어두컴컴하게 지냈다.
약음 두 시간마다 넣는
자가 혈청과 항생제 등 3 가지. 정도 있음..
인공 눈물은 수시로 때려부어 넣어줬다.
집에서 거의 회복실에서 1분에 하나씩 까놓은 것처럼 계속 수시로 넣어주었다.
라섹이라 고통을 상당히 걱정했는데 이틀째까지도 전혀 아프지 않고 약간 눈이 꺼슬거리는 느낌 정도였어서 ..
라섹하고도 전혀 안 아프다는 사람들이 있다던데 내가 그 케이슨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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