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까지는 너무나 안 아파서 이대로 안 아프고 끝나는 걸까 했는데 삼 사 일차부터 눈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눈이 까슬까슬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럴 때
진통제를 넣어주면 좀
괜찮아졌다
1.2일차에 집에서 아프지 않았지만 회복실에서처럼 인공눈물을 계속 때려부어 줬다.
수술 후 병원에서 12시 넘어서 자라고 하는데 고통이 없을 때는 상관이 없는데 고통이 오기 시작하니까 눈을 감고 있는 게 더 힘들어서 오히려 뜨고 있는 게 더 아프다.
진통제를 넣었을 때 눈이 아프지 않을 때는 눈꺼풀이 뻑뻑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마치 치과 치료하고 입술에 마취 느낌이 남아 있을 때처럼 눈꺼풀에 느낌이 오는데 아픔이 시작된 후부터는 진통제를 넣으면 눈이 따끔따끔한 고통이 3분 5분 정도 몰아쳐 오고 한 시간 아프지 않다...
진통제는 30분에서 한 시간마다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니 아플 때는 그냥 팍팍 사용하도록 하는게 좋다. 어차피 고통은 이틀 뿐..
진통제를 많이 쓰면 재생이 더뎌진다느니 어쩌고 하는데 어차피 못참게 아픈날은 2일정도니까 큰 상관없는듯..
시간 지나고 고통이 없어지면 왜 진통제 안 쓰고 버텼나 싶다..
3,4일까지는 초점도 잘 안 맞고 넣어야 할 약도 많아서 써두고 계속 체크하면서 약을 넣어 주었다. 어차피 핸드폰 보기 힘드니까 그냥 종이에 써서 붙이는 게 나음.
눈부심도 있고 빛 번짐도 있어서 불도 안 키고 살다가 일주일 차쯤 넘어가면 괜찮아지니까...
진통제가 나는 1시간 정도 들었는데 같은 시간에 약을 넣어도 동생은 한 30분 밖에 진통제 효과가 가지 않았다.
그냥 아프면 계속 넣어줘도 괜찮음.
대신에 나는 자다가도 아파서 두 시간마다 깨서 진통제를 넣어야 했는데 사흘째 되는 날은 새벽에 깨서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먹었는데 진통제가 들기까지의 한 5분 정도가 눈이 너무 아파서 진짜 엉엉 울었다...ㅠㅠ
따끔따끔하고
가슬가슬하 고 칼로 베인 듯한 느낌?
그래도 한 이틀 정도만 고통으로 고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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